이제는 너무나도 유명해진 락 그룹, 체리필터!

그들의 노래 하면 아직도 '낭만 고양이'만 생각나시나요??

그래서 제가 여기 체리필터의 다른 노래 한 곡을 가져왔습니다.

정규 앨범에는 수록하지 못했지만,

이미 많이 알려진 세계 여러 나라의 곡들을 체리필터 자신들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리메이크 곡들이 수록된 앨범 Rewind.

'여신의 나무'는 Rewind 앨범의 네 번째에 등록되어 있는 절절한 사랑 노래입니다.

원곡은 일본의 대표 여가수 하지메 치토세의 '와다츠미 노 키' 입니다.

서로를 너무나도 사랑했지만 결국 이별하게 되고 마는 일본의 구전가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노래지요.

이 노래를 또다시 한국버젼으로 재해석한 것이 체리필터의 '여신의 나무' 입니다.

가사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본래 너무나도 사랑하던 남자가 떠나간 뒤, 그를 잊지 못한 여인은 언제까지고 남자를 기다릴 수 있는 한 그루의 나무가 됩니다. 노래에서는 나무가 되어버린 여인을 드넓은 바다 중심의 만개한 벚꽃의 여신으로 표현하지요.

마치 눈앞에 생생한 그림이 그려지는 듯한, 시적인 가사가 매력적인 노래  '여신의 나무'.

괜히 싱숭생숭해지고 울적하기라도 한 날, 한편의 동화를 듣는 듯한 기분으로 한 번 들어보심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