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동안만 사랑을 저나는 천국의 우편배달부..
죽은 연인을 잊지 못하는 여자와 죽은 이들에게 편지를 전하는 특별한 남자의 14일간의 사랑을 그린 판타지를 그린 영화.
처음엔 기대도 하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영웅재중은 가수였으니.. 가수가  연기하는 영화는 그냥 그럴것이다 라는
편견때문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연기보다는 영상이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인게 아니겠어요?
빨간 우체통이 놓여있는 넓은 들판과 하나와 재준이 함께 일하는 바닷가의 작고 하얀 등대... 아기자기한 카페 타히티 등..
정말 아름다운 풍경수채화 같은 풍경을 담아 냅니다. 새로운씬으로 넘어갈때마다 정말 아름다운 풍경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랄까요..
영화의 내용은 뻔~한 부분도 있었지만 죽은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사라지면 천국의 우체부인 재준을 볼수 없게 되지만
하나가 재준을 사랑하게 됨으로써 점점 죽은 애인에 대한 그리움을 잊어간다는 설정이 미묘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음.. 그리고 이 작품이 일본작가의 대본을 번역해서 일까요?
중간중간 어색한 대사가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인지 연기마저도 어색해 지는 현상이 생겼습니다.(전 그렇게 느꼈어요..;;)
대본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좀더 매끄럽게 다듬었다면 좋았을껄..
의외로 영웅재중의 연기는 그닥 나쁘진 않았던것 같아요. 한효주야.. 원래 배우니..
전체적으로 결말이 해피엔딩이다보니.. 마음이 따뜻해 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충동적 영화 선택이 이렇게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줄이야..
한폭의 풍경수채화 같은 영화.. 한편의 그림동화 같은 영화.. 마음이 따뜻해 지는 영화..
천국의 우편배달부였습니다..

글,그림등 사이트 내의 모든 컨텐츠는 퍼 가실 경우 사전에 저작자와 협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