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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2011-06-26 (일) 14:57
추천 0   조회 180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20대 초반의 여대생입니다.
누구에게든 말하고 싶은데.. 어머니에게도 친구에게도 하기 힘든 말이라서...
누구든 한분쯤은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일단.. 어머니와 아버지께서는 서로 열렬하게 사랑해서 만난 사이는 아니었고, 중매라는 것을 통해서 만나게 되셨다고 합니다.
서로 얼굴도 몇번 못본채로 결혼했던터라 서로에 대해서 그만큼 잘 모르셨겠지요.
아버지께서는 지금도 그렇지만 가정에 충실하지 않으시고, 가부장적 성향이 있으신 분인데요.
잘 모르는 사람 둘이 만나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시간이 흐를수록 아버지는 계속 가정의 울타리에서 벗어나려고 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던중에 제 언니가 병으로 죽게되었고, 그 후로는 아버지께서 더더더더더 그러셨던거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제가 아버지와의 관계가 좋지 않은건 어릴때 유대감을 형성하지 못한것도 있는것 같고.
아버지의 외도라는 것이 저에게 꽤나 큰 충격이었던것 같습니다.
다른 여자를 만난것도 제가 아는것만해도 몇번 되고....
 
어쨋든,
그렇게 밖으로 밖으로 외치던 아버지께서 제가 중학교를 졸업할때쯤부터 저에게 과한 관심을 가지셨던것 같습니다.
평생 안하던 '딸 학교 데려다주기'도 하셨고, '밤에 딸 데리러가기'도 하시더라구요.
사람이 그렇잖아요..
누군가 나에게 관심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과한 관심을 보이면 왠지 이상하게 생각이들고..
저는 이상한 생각이 들다 못해 거부감도 조금 들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가뭐래도 제 아버지이고, 끊을수없다면 친해져보자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또 몇년이 지나 제가 고등학교때 아버지의 외도 사실이 또한번 밝혀졌습니다.
정말 밉더라구요.
 
미움 뿐만 아니라 불신의 감정까지 생기고 말았습니다.
'이 사람은 언제든 나를 떠날수 있겠구나' 이런생각...?
그런데 더 저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한것은 아버지의 '사랑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정말 나쁜생각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사랑한다'는 말을 그 여자들에게도 해줬겠지 이런생각..
 
어머니께서 아버지를 미워하지 말라고 누차 말씀하셨고,
저또한 제 아버지니까 미워하지 않으려고 제 딴에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만약 아버지와 저 사이의 거리가 1km라면 999m로 가까워졌을때쯤 앞에서 말했던 그런 나쁜생각이 찾아옵니다.
'지금도 다른 어떤 여자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있는건 아닐까..'
그러면 어렵게 좁힌 1m보다 더 멀어져 가는것만 같습니다.
 
어제밤에 침대에 누워있는데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빠가 없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
아빠없는 곳에서 편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
그 생각을 하면서 정말 심각한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마주앉아 밥을먹고, 다정한 아빠와 딸처럼 보이려고 노력하고..
앞에서는 억지로 웃고있지만 속으로는 썩은 미소를 짓고있고..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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