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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만남을 가지고 계신 분에게
2011-06-09 (목) 12:07
추천 0   조회 128
10년 동안 연애만 고집하고 결혼을 피하는 남자친구...
저와 아주 비슷한 경험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저는 5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6년 정도 연애를 했습니다.
저는 k병원에서 물리치료사로 근무하고 있었고
당시 k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이던 남자친구는 축구선수로 활동 중 다리에 부상을 입는 바람에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일같이 물리치료사와 환자로 만나면서 어찌저찌해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되었죠.
6년 동안 연애를 하다보니 어느 덧 제 나이는 30대 중반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단 한번도 결혼얘기를 꺼내지 않는 남자친구에게 조심스럽게 결혼 얘기를 꺼냈습니다.
남자친구 나이도 30대에 접어들었고, 직업도 있었고, 장남이다보니 집안에서도 결혼을 원하고 계셨기에
어느정도는 확신을 가지고 얘기를 꺼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혼얘기가 나온 뒤부터 남자친구의 행동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핸드폰을 없애고 공중전화로 전화를 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전화통화가 점점 줄어들고, 문자도 점점 줄어들더니, 관계는 급격히 소원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지내서는 안되겠다 싶은 마음에 남자친구를 불러내 솔직하게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머뭇거리던 남자친구는 이내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지금 이런 마음가짐으로 결혼하면 행복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어. 지금 만약에 우리가 결혼한다면 난 그냥 의무감 같은 걸로 결혼하게 될 것 같아. 오래 만났으니까 예의상 결혼하는 것 같은... 니가 싫어졌다거나 헤어지고싶은 건 아닌데 결혼해서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을 자신이 없어."
남자친구의 대답은 충격적이었지만 솔직한 그의 심정을 알고나니 속은 좀 후련했습니다.
 
결국 우리는 잠시 헤어져 지내면서 서로의 마음을 정리하기로 하고 지금 잠시 헤어져지내는 중입니다.
제 마음은 하루에도 수십번 수백번씩 바뀌고 있습니다.
결혼하고 싶다가, 그냥 이렇게 연애만하고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가, 헤어지고 빨리 다른 남자를 만나야 할 것 같다가...
 
제 생각에는 여자분께서 결혼할 마음이 없으시다면 아무 문제 없지만
결혼할 마음이 있으신 상황에서는 진지하게 남자친구분과 대화를 나눠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두분 모두 마음을 털어놓고 방법을 찾아보시는게 어떨런지요.
 
지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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