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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를 교육 자료 1
2011-07-03 (일) 13:47
관리자
추천 0   조회 317
1998년도에 써놓은 자료인데, 멘토링에 참고가 될까해서 한번 실어봅니다.
 
***
 

IMF 시대의 상담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선 내담자의 평가와 내담자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말보다는 비언어적 메시지에 담겨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담을 요청하는 그 순간에 보이는 태도나 방식부터 상담 후의 모습에 까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충분히 명료화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섣부른 격려나 충고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내담자 상태의 평가를 위해서 고려해야할 사항

 

먼저 내가(상담자가) 이 문제를 다룰 수 있을 지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떤 경우든 자신이 감당하기 힘들 때를 가려내서 적절한 다른 상담자(목사님, 정신과의사, 실제적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은 상담의 기본입니다. 두 번째로는 상담을 하러 온 이유가 오랫동안 내재해 있던 문제가 IMF 때문에 악화된 것인지 아니면 그동안 건강하게 지내오던 사람이 IMF 때문에 상태가 나빠졌는 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심각한 상태라고 판단된다면, 자살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첫번째로 내담자가 아직 현실 문제에 대처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현실적인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아직은 어떤 결정을 내리거나 또는 현실적인 충고나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내담자가 말하는 내용이나 원하는 바에 상관없이 상담자는 우선 얘기를 많이 들어주고, 자기 표현을 하면서 혼란된 감정을 정리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상담자의 태도도 중립성을 유지하면서 거리를 두는 것보다는 더욱 지지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환자의 내적 혼란을 빨리 줄여줄 수 있습니다. 남편 회사가 부도위기에 처한 분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그분은 원래 성격이 예민해서 조그만 일만 생겨도 잠을 잘 못자는 분이었습니다. 상담하러 와서도 구체적으로 뭐가 힘들다고 얘기하지 못하면서 도중에 자주 울음을 터뜨리고, 다룰 수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확인하려 해도 나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젓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상담자도 구체적인 도움을 주려하기 보다는 불안한 마음을 표현하게 하고 그것을 따라가는 수준에서 만족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감정표현을 고무시키는 것은 퇴행을 조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흐트러진 상태에서 일상으로 돌아가게 해서는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상담의 말미에는 지나친 감정표현을 억제시키고, 되도록이면 마음을 진정시키는 쪽으로 흐름을 잡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런 유형에 포함되는 내담자들은 대개 외형적인 변화보다는 심리내적인 변화(즉 스트레스를 너무 크게 받아서)가 더욱 중요한 사람들입니다. 즉 경제적인 문제 등의 환경적인 스트레스가 발생되기는 했지만, 그것보다는 불안정하게나마 유지되어 오던 그 사람의 심리적 평형상태가 갑자기 닥친 위기로 인해 깨어져서 우울증이나 불안증과 같은 병적인 심리상태를 초래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 정도에 따라 정신과적 진료를 받아야 될 수도 있지만 병원에 까지 가야되는 경우는 비교적 드물다고 할 수 있고, 대개는 상담만으로도 호전될 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가족들도 대개는 공감을 해주기 보다는 귀찮아 하거나 당혹스럽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서 가능할 경우 가족의 지지(support)나 교육도 필요합니다.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된 내담자의 경우

 

두 번째로는 내담자가 자신의 현실에 대한 상담을 할 수 있을 만큼 정리되었을 경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새로운 일을 찾으려 한다든가, 아니면 어렵더라도 현재의 위치를 고수하려 한다든가 새로운 일에 대해 두려움이 많고, 변화를 받아들일 수 없어서 지금하고 있는 일을 계속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확실히 판단이 될 경우입니다.

 

기존의 일이 현실적으로 더 이상 유지될 수 없거나 내담자가 그런 의사를 확실히 밝힐 경우에는 그 결정을 존중해주면서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여기서 상담자가 고려해야 할 것은, 새로운 일을 하려는 결정이 얼마나 객관적인 판단에 근거했는가, 새로운 일에 대해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는가(혹시 비현실적인 기대가 있는 것은 아닌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를 질문하면서 내담자와 상담자가 같이 이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먼저의 경우보다는 더욱 더 현실적이고 냉철한 질문과 태도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상담자가 실물경제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할 필요도 있고, 자신이 그렇게 못할 경우에는 현실적인 충고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그 순간까지만 상담을 해주고 그 다음부터는 다른 사람에게 의뢰하는 것이(경제관련 전문가 등)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일을 할까 말까 망설이면서도 결국은 현재의 일을 계속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될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현재 상황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강하거나,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고 있거나, 여건이 맞지 않은 분들이 이런 범주에 포함될 것입니다. 그리고 대개는 이런 분들에게는 IMF라는 상황 때문에 2차적인 문제가 생기는 일이 많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2차적인 문제는 대인관계 문제이기 쉽습니다. 그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가 대인관계 문제로 나타나거나, 내재해 있던 심리적인 문제가 IMF라는 경제적 위기, 스트레스 대문에 대인관계의 문제로 불거지는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때에는 우선 갈등이 존재하는 지를 같이 확인하고 그 갈등의 성격을 명확히 규명하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자신의 성격적인 문제 때문에 자신이 갈등을 초래하는 것도 모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강박적인 분들에게 이런 일이 더욱 많습니다. 강박적인 성격 때문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야 하고, 뭔가 불확실한 것이 있으면 자신이나 다른 사람이 그것을 꼭 분명히 해야 하고, 자기의 원칙을 상황 변화를 고려하지 않고 지켜나가려 하기 때문에 타인과 갈등이 생깁니다.

 

다음 분은 외상을 잘 주고 거절을 잘 못해서 손해도 보는 가게 주인이었습니다. 이분은 경기가 좋지 않으니 외상거래를 줄이자는 부인의 권유를 뿌리치고 외상을 자꾸 주다가 금전적인 손해를 조금씩 보게 되자 심한 부부갈등이 생겼습니다. 주변사람들은 그분이 점차 외상을 덜 주면서 어려워지는 경제환경에 대처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정작 그분은 전혀 그렇게 인정하지 않고, 장사하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데 괜히 바가지를 긁는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부인 모르게 계속 외상을 주면서, 부인과의 대화를 피하였습니다. 물론 이런 성격적인 갈등은 이들 부부사이에서 오랫동안 있었지만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더욱 부각된 것입니다. 이와 같이 갈등 자체를 잘 인식하지 못하거나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경우에는 이런 문제를 상담자와 내담자가 같이 정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 후에는 서로를 힘들게 했던 비적응적인 대화법을 차차 구체적으로 밝혀나가면서 피해야 할 것은 피하고 강화시켜야 될 점은 강화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내담자들을 위와 같은 범주로 나누는 기준은 어떻게 될까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현실적인 제언을 도움이 될 지, 아니면 지지적인 태도가 도움이 될 지에 대한 판단은 상담자가 자의적으로 내려서는 안 되고 내담자 자신의 말로 충분히 확인될 수 있을 때까지 상담을 이끌어 가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이와 같은 판단이 쉽게 내려지기도 하겠지만, 대개는 내담자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견지하면서 막연한 얘기들을 점차 명료화시켜 나가면,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을 취할 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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