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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마지막에 소감 또는 경험 얘기하면서 고등학교 때 친구와 있었던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때를 떠올리다가 감정이 들어가서 두서없이 떠든게 또 떠오르네요,,,ㅠ.ㅠ
* 과제 : 관계형성이 편했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그리고 살면서 나의 패턴에 변화가 온 것 있는지?
저는 보기보다 낯을 많이 가리는 사람이라 모르는 사람과 친해지기까지 매우 긴 시간이 걸리곤 합니다. 친해진 후에도 자기 노출을 별로 하지 않는 편이라서 자기 이야기를 하기 싫어하는 사람이라는 오해를 종종 받기도 하구요ㅠㅠ 하기 싫어서 안하는 것도 아니고 의도적인 것도 아니고 그냥 원래 그랬던 사람인데 ; 그러다보니 어느 정도는 일부러 내 이야기를 하려고 하게 되더라구요~ 이것도 사회기술이려니 하고 있기는 한데, 사실 일부러 하는거니까 편하지도 않고 애써 나의 성향을 바꾸려하니까 조금 힘들기는 하더라구요^^
관계형성이 편했던 사람은 딱 떠오르지는 않고 불편했던 사람이 먼저 떠오르는데, 저는 의사소통이 잘 안되고 지나치게 이성적인 사람이 조금 어려운 것 같아요. 여기서 의사소통이라 함은 말을 못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상대방 말을 안 듣고 자기 말만 하거나, 남의 충고나 조언을 무시해버리거나(아니면 지나치게 지적을 하여 고치려고 하거나) 자기 주장만 계속 내세우거나 하는 사람입니다~ 지나치게 이성적인 사람은, 어떤 상황을 볼 때 매우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것'만' 중요시하는 스타일이구요. 저는 이성보다는 감정이 중요한 사람이라서 지나치게 이성적인 사람은 좀 어렵더라구요, '쟤는 기계일까?' 싶기도 하고ㅋㅋㅋ
왠만하면 상대방 스타일에 맞추려고 해서 불편감이 크지 않으면 '아, 이게 이 사람의 스타일이구나' 하고 적응하려는 편이라서,,,^^ 물론 이후 관계의 깊이나 유지 정도는 차이가 생기겠지요?
수업을 들으며 역시나 가장 생각나는건 전이네요. 제가 감정을 중요시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감정 전이도 좀 잘 되는 편이라서 힘들 때가 종종 있어요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스스로 전이가 잘 된다는걸 알고 있다는 정도ㅠ? 수업 중에 원장님께서 전이를 경계하면 큰 사고는 안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셔서 조금은 마음이 놓이네요^^ 이 피드백이 없었으면 저는 계속 '나는 전이가 많은 사람'이라는 걱정을 안고 멘티를 만났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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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멘토다
IMF kid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