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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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19 (일) 21: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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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조회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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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이름
Reakey |
주제 이별과집착 |
오래전 부터 꼭 보고 싶었던 영화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좋아하는 배우 드류베리모어와 휴 그랜트의 작품이기도 하죠.
내용은 20년전 잘나가던 팝스타였지만 지금은 테마파크 공연이나 쫓아다니는 한물 간
알렉스(휴그랜트)와 한때 작가를 꿈꾸며 문학과교수를 사랑했지만 배신당하고 교수가 자신을 모델로 쓴 소설에 상처받으며 살아가는 소피(드류베리모어)...
모두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상처받은 순수한 이 두 사람이 우연히 아이돌스타 코라와의
듀엣곡을 작곡하게 되는 계기로 뭉치고 재기를 꿈꾸게 됩니다.
이 둘은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서로의 상처를 쓰다듬어주면서
뭐, 가끔 손발 오그라드는 유머와 음악도 들려주면서.. 사랑이 무르익어 가지만.
위기는 닥치기 마련이라고 코라의 엉뚱한 인도음악과 댄스에 대한 집착으로
둘의 노래는 엉망이 되어버리기 일보직전!
이를 막으려는 소피와 코라에게 아부해서 재기하려는 알렉스는 의견 충돌로 인해
다투기 시작하고 결국 헤어지게 되지만
결국 마지막 무대에서 멋지게듀엣곡을 부르는 부분은 정말로 감동의 도가니 탕이었습니다.
로맨틱 코메디를 좋아하는 지라 저도 첫사랑 만큼은 로맨틱 코메디 처럼 하고싶었습니다.
소녀들은 항상 로맨틱 코메디처럼.. 영화처럼.. 사랑을 하길 꿈꾸죠.
그리고 항상 로맨틱코메디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합니다.
저 역시도 그랬구요. 저와 첫사랑선배는 제가 쓴 시에 음을 붙여 연주해 주던 사람이었어요.
항상 서로 좋아하는 음악을 교환해서 듣기도하고 선배가 쓴 곡을 제가 들어보기도 하고
또 제가 그 곡에 가사를 붙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의견충돌로 인해서
헤어지고 말았는데요. 이 영화를 보니 그때 생각이 나면서 감정이입이 되더라구요.
보통 로맨틱 코메디 보면서 우는 사람 그닥 없을거라고 생각되는데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울었습니다. 마음이 찡 하면서 그때의 저와 비슷했던 부분이
겹쳐지면서 또르르 눈물이 떨어지더라구요. 한동안 기억도 나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뭐.. 곧 다시 잊혀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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