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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2011-06-02 (목) 16:46
추천 0   조회 665
친구가 나가라는 소개팅자리는 탐탁치 않았습니다.

상대방에 대해 대충 얘기를 들어보니 제 스타일이 아니었거든요.

하지만 친구는 막무가내로 떠밀었고, 결국 떠밀려 자리에 나가보니 역시나 정말 제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소개팅에 맘에 들지 않는 상대방이 나왔을 때 저는 영화를 보자고 합니다.

만나자마자 헤어지자 하자니 미안하고, 마주보고 얘기하긴 싫고, 시간도 때우고 말도 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장소는 커피숖에서 극장으로 바뀌었고 우리는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고 있었습니다.

초반부터 너무 괜찮은 이 영화는 점점 클라이막스를 향해갔고 

장동건이 원빈을 못 알아보자 원빈은 영신이 누나 산소도 가고 엄마도 만나고 그런 이야기들을 늘어놓고

드디어 장동건이 원빈을 알아보는 순간!

 

덥썩! 너무나 갑자기 소개팅남이 제 손을 잡았습니다.

그나마 영화가 너무 멋있어서 오늘의 만남을 조금이나마 미화할 수 있었는데, 순간 그나마 없던 정이 뚝 떨어지면서

짜증이 확 났습니다. 저는 남자를 한 번 쳐다보고 손을 뿌리치고 자리를 떴습니다. 그 후로도 소개팅남은 지겨울 정도로 연락을 해왔고 저는 사정하다시피 해 겨우 연락을 끊을 수 있었습니다.

 

멋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저에겐 아픈 추억만 남긴 영화가 돼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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