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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향긋한 산딸기
2011-06-27 (월) 02:13
추천 0   조회 204
전문가이름
Reakey
주제
소통
분류키워드
음식



 

지난 6월 어느 날씨 좋던날 할머니 댁에 놀러갔습니다.

고기를 구워 먹기 위해 상추를 뜯어와야 했는데

그곳은 산쪽으로 올라가야 했기에 투덜거리면서 작은 고모를 뒤따라 갔습니다.

" 에이.. 여기까지와서 이게 뭐야. 어? 고모 이거 뭐야? 이거 산딸기지?"

억지로 투덜거리면서 따라 나선 것이 어쩌다가 산딸기를 발견해서 눈을 반짝이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때 동생이 저에게

" 누나.. 나 이만큼 땄다? 할머니한테 산딸기주 만들어 달라고 할까.. 하하하.."

라며 농담식으로 넘어갔는데 저는 그때 상추를 따는 것보다 동생이 저보다 많이 땄다는

그 생각에 흥분해서 동생을 이겨보겠다고 열심히 따기 시작했습니다.

등줄기에 땀이 흥건하게 배였고 향긋한 산딸기 향이 풍겨왔습니다.

동생보다 어느정도 많이 딴것 같아서 휴대폰 카메라를 들고 한줌만 쥔 손을 비춰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식사 후 할머니 댁에서는 사촌들과 고모들이 모여서

산딸기주 담그고 남은  산딸기로 산딸기 많이 먹기게임을 했습니다.

워낙 대가족이다 보니 좀처럼 승부도 나지 않았지만

향긋한 내음을 맡으며 새콤달콤한 맛을 음미하면서

약간의 야생의 맛도 음미하면서 즐겁게 산딸기 많이 먹기 게임을 했던것 같아요.

산딸기 많이 먹기 게임이 끝났을때 사촌동생들의 산딸기 움켜쥔 손은

붉게..물들어 있었습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요즘엔 산딸기도 제철이어서 시장에 가면 많더라구요.

산딸기, 한번 드셔보세요.. 향긋하면서도 야생의 맛.. 시장것은 야생이 아닐 수도..

그래도 한번 드셔보세요.. 어린시절 추억을 기억하면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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